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지역순회상영

마테오 가로네 특별전 Matteo Garrone Special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와 지역 회원단체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일까지 약 열흘간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지역순회 상영의 일환으로 ‘마테오 가로네 특별전’ 지역순회상영을 개최합니다.

시네마테크에서는 교육적, 문화적 영화 상영과 시대의 고전을 소개하기 위해 2007년부터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필름 라이브러리’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고전만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작가를 소개하자는 취지에서 아레나코리아의 후원으로 최근 이탈리아 영화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이탈리아의 신예작가 마테오 가로네의 대표적인 극영화 세 편을 구매한 바 있습니다. 올 하반기 들어 처음 여는 이번 지역순회상영에서는 지난해 말에 필름 라이브러리로 구축하여 ‘2011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마테오 가로네 라이브러리 작품을 지역으로까지 확대 소개하는 행사이자 아직은 신예작가이지만 왕성한 활동을 기대하게끔 하는 미지의 작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이번 특별전에서 소개되는 작품은 그의 대표적인 극영화인 <박제사> <첫사랑> <고모라> 총 3편으로 최근 이탈리아 영화의 경향과 가로네의 작품세계가 잘 드러난 작품들입니다. 하여 이번 지역순회상영은 한국에서 좀 처럼 보기 어려운 최근 이탈리아 영화를 감상하고, 특히 사실적인 픽션을 강력하고 정서적인 시각적 이미지와 결합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유한 가로네의 영화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마테오 가로네 특별전’은 9월 1일부터 대전을 시작으로 대구 등 총 2개 지역에서 상영됩니다. 이탈리아의 신예작가를 만날 수 있는 ‘마테오 가로네 특별전’에 관객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지역 상영 일정 Schedule

대전(대전아트시네마) 9.1(목) ~ 9.3(토) 문의 042-472-1138(대전아트시네마), www.cinei.org, http://cafe.naver.com/artcinema

대구(대구경북시네마테크) 9.8(목) ~ 9.10(토), 동성아트홀 문의 053-425-2845(동성아트홀), http://cafe.naver.com/dartholic

■ 감독 소개

마테오 가로네 Matteo Garrone (1968~ )

196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마테오 가로네는 미술 대학에서 수학하던 중 촬영 보조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이후 영화계에 투신한 그는 장편데뷔작 <이민자들의 땅>을 발표하며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을 연상시키는 연출로 주목을 받았다. <손님들> <로마의 여름> 등 다큐멘터리적인 연출에 전념했던 그는 <박제사> 이후로 극영화적인 작품을 선보였고 <고모라>가 2008년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올랐다.

■ ‘마테오 가로네 특별전 지역순회상영’ 참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소속 단체 소개

대구경북시네마테크
대구시네마테크는 2002년 창립한 시네마테크로서 대구 지역의 다양한 영화상영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영화문화의 다양성확보를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예술영화 기획상영을 했으며 2004년 9월부터는 대구예술영화전용관 동성아트홀의 프로그램을 전담하여 현재까지 예술영화관 사업의 모범으로 자리 잡게 하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후 지역민들의 다양한 볼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지역에서의 사업을 위해 대구경북시네마테크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네마테크 대전
시네마테크 대전은 영화가 제작 상영된 1895년을 기리며 1997년 시네클럽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이후 한국적 시네마테크 운동을 적극 수용하여 작가영화, 독립영화, 단편영화, 독립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영상을 지역에 배급하며, 지역 영화인력의 인프라구축에 힘썼습니다. 또한, 2002년 전국의 시네마테크 단체들과 함께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를 결성하여 시네마테크 운동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였습니다. 시네마테크 대전은 지역의 영화 생산과 소비의 간극을 좁혀 나가는 열린 공간임과 동시에 기타 독립적인 문화운동 단체들과의 교류를 해 지역의 소외된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영상문화운동 단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