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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혐오 발언 좀 자제합시다
글쓴이 : 창립회원 조회수: 244 2019-04-11 13:50:19

2000년 11월 18일에 지금은 폐관한 서대문 스타식스 정동에서 한시협과 서울 아트시네마 창립식이 있었고
그때 영화감독들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와서 인사도 하고 <상하이에서 온 여인> 상영도 했었다.
당시에는 창립 목적과 앞으로의 방향성 등에 대해 마이크 들고 청중에게 연설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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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발언 좀 자제하자고 몇 분이 글을 쓰셨음에도 왜 혐오발언을 이 게시판에서 봐야합니까?
피해자 중심주의와 무죄 추정의 원칙, 양측의 입장은 혐오 발언 없이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작년 김프로의 사퇴와 관객 운동 이후 당사자들이 사법 절차에 직접 등판하지 않아
어떠한 법적 처분도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를 촬영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네스 바르다 감독전이 고인의 갑작스러운 부음으로 회고전이 된 이 기간에라도
'페미 나치'를 비롯한 일련의 여성 혐오적 발언 그만할 수 없습니까?
아트시네마 내 페미니스트를 자처하시는 여성 운영진은 이 혐오발언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발언들마저 김프로의 진영에 선 발언이니 덮어두자는 입장인가요?
사건의 진위, 내심이 어떻든간에 지급 이 게시판에 넘치는 혐오 발언에는 경종이 필요합니다.
님들의 혐오 발언이 결국 미러링 같은 착오적 방법론을 양산하게합니다.
'페미 나치' 발언 하신분은 부끄러운 줄 아세요.

'여성 시네마테크'는 우리나라 남성 평론가들의 페미니즘 의식을 고려하면
적극 찬성하고 당장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그렇지만, 이 게시판에서 논의되는 혐오 의식과는 전혀 별개입니다.

또한, 아트시네마 떠나신다는 관객분들에게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 자본주의 국가입니다. 무슨 이상적인 공산주의 국가 아닙니다.
불매 운동 하겠다는 의사는 존중합니다만, 그럼 어느 극장에 가실 생각입니까?
대기업 프랜차이즈 공간이 이데올로기적으로 불순한 공간임에도
가끔씩 그 곳에 가게됩니다. 그건 중소 극장인 서울, 대한, 씨네큐브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용적으로 사고하고 내부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발발하면 목소리를 내시면 됩니다.
불매 운동은 편리하지만 그만큼 배제의 모순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아래 몇몇 분들이 말씀하신 것을 마지막으로 반복합니다.
어떤 분은 김프로 퇴진할 때는 왜 입장에 대해 요청하지 않았냐고 하시는데,
그 때도 동일하게 정확한 사유 등을 밝히지 않은 아트시네마에 대해 의견 표명 했습니다.

서두에 썼듯이 처음 시작할 때는 마치 관객과 같이 할 듯 하다가
정작 본건과 같은 사안이 생기면 명망가들의 이름을 이사회라는 명목 하에 올리고
내부 회의 내용은 물론 최소한의 경위 등도 밝히지 않는 한시협이
과연 앞선 두 정권의 문광부 블랙리스트 밀실 행정과 다를 게 뭐가 있나요?

관객들이 무슨 반성문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어떤 행정 관점에서 이같은 결정을 하고 공지했는지를 질의하는 것이
당신들이 겉으로라도 표방했던 관객주인됨의 자세 아닙니까?
적어도 이 지점은 오래전 아트시네마 이전 관련 관객운동이나
현 김프로 관련 관객운동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사회 이름에 여성영화인 협회 분도 계시고, 시 차원의 기관장도 있는데,
여러분들은 내부 안건을 항상 이렇게 어둠 행정으로 처리하십니까?
그러고도 국가의 문화행정에 대해 발언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입니다.

아래 글 중에 관객이 무슨 권리로 그걸 요구하느냐고 하시는 분에게 말씀드립니다.
글 쓰시는 분은 투표 않하십니까?
세금을 내고 자기 권리를 하는 최소한의 방법이 투표입니다.
거기서 좀 더 나가면 참여 민주주의의 경로가 밟히기 시작합니다.

아트시네마는 관객회원의 정기적 납부, 관객의 요금, 그리고 세금으로 운영됩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요금 담합 등을 하면 언론 외에도 관객들이 목소리를 냅니다.
다시 말하지만. 김프로와 무명의 피해호소인 누구의 목소리를 진실화할 것인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핵은 한시협과 서울 아트시네마가 공지 글로 관객들을 무시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만일 영상자료원이면 이같은 행정을 하고도 언론의 질타를 받지 않을지 의문입니다.


여튼, 좋습니다.
김프로 복귀하시어 아트시네마 발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에게 과거 사건을 추궁하여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할 의사 조금도 없습니다.
당신은 오래전 '네오 이마쥬' 사건 때도 그다지 친절하지 않으셨던 모습, 그 시절 카페에서 확인했으니까요.

아트시네마가 정의의 청정지역이 될 필요가 없으니
실용적인 입장에서 아직 제가 안 본 영화가 상영되면 가끔 가겠습니다.
제가 요청하는 바는 단 한가지,  이 게시판의 혐오 발언 작성자들 제발 자중하라는 정도입니다.
이젠 철지난 '타자화' 담론이 담겼을 무수한 아트시네마 상영작에서 여러분들은 도대체 무엇을 본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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