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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그녀들이 어디로 사라지긴요. 다 제 갈 길 갔겠죠.
글쓴이 : 단단한 개인 조회수: 364 2019-04-08 00:24:08

그녀들은 어디로 사라졌느냐는 글쓴이는 물타기 하고 있군요. 아무데나 ‘여성’ 운운하며. ‘여성’이 만병통치약쯤 되나 보군요... 작년부터 개인정보 숨기고서 지속적으로 이런 식의 물타기를 통해서 험담하는 이가 동일인일까 궁금하네요. 글쓴이가 그녀들 중에 한 명일 수도 있겠어요. 일하면서 트러블이 있었을 수도 있겠죠. 본인은 안 좋게 ‘자발적으로’ 나갔는데, 전용관 사업 선정되니까 억울하고 질투 나고 그 일자리가 못내 아쉬워서 차지하고 싶을 수도 있겠죠. 조직생활에서 갈등 없는 경우 없고 당연히 불만은 있을 수 있죠. 그런 사연은 아닐지라도, 일을 일로서 당사자 간에 해결해야지, 마치 문화학교나 극장에서 직원들이 나간 이유가 불법적이거나 비윤리적인 이유인 것처럼 의심을 조장하는 건 저열하지 않나요? 지금도 극장에서 일하는 여성 직원들과 여성 (대학생) 활동가들을 무시하는 발언이 아닌지요? 그분들은 주체성이 없나요? 그분들이 조직에서 각자 자기 전문성에 맞는 역할을 하며 극장을 운영하고 있겠죠. 외부인으로서 도대체 그 조직의 운영에 뭐가 그렇게 불만이고 궁금한 건지... 그리고 그걸 왜 지금 모호하고 의심스럽게 언급하는 건지...

올바른 성평등 스탠다드...는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읽는 내내 낯 뜨거웠습니다. 이들이 어떤 조직이기에 극장 운영 원칙을 제시하고 강요를? 이런 것이 동시대적 성평등 인식인가요? 한 여성으로서 모 학교 여성 영화인 모임의 주장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순수하지 않은(물론 학문에, 운동에 순수성이란 게 어울리는 수식인지는 모르겠지만요.) 페미니즘과 정치가 결탁하면 문화의 영역이 이렇게 파괴되는구나 싶고요. 극단적인 페미니즘을 문혁의 홍위병으로 비유하는지 단번에 이해가 됩니다. 왜 이런 수사법을 금지하려는지요? 지금도 사회갈등이 확산되고 있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 분명 비판적 성찰이 많아질 거라는 확신이 드는군요.

이젠 이 사건을 둘러싸고 흙탕물이 되도록 휘젓는 이들이 누구인가, 영화계라는 곳의 문화와 인식 수준이 어떠한가가 드러나 보여 좌절감이 드는군요. 오래된 문화학교 출신의 어떤 여성(?), 일부 여성 영화인들이 정치적 구호와 오류를 품은 개념을 끌고 와서 이 사건에 기계적으로 적용하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이 사건을 자기 욕망의 충족을 위해 지저분하게 이용하지 마세요. 여성과 피해자를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가해자로 지목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들과 반대 의견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언어폭력과 명예훼손을 남발하는 그 이중적인 태도를 보며 실소를 금할 수가 없네요.
모든 사건에 똑같은 말과 똑같은 방식으로 비방하는 어떤 이들. 팬클럽이라느니 2차가해 말라느니, 성평등에 대한 동시대적 인식이 부족하다느니, 여성은 곧 (절대적) 피해자고 남성은 곧 (잠재적) 가해자라는 전제와 모든 것을 가부장제와 남성 폭력성으로 탓하는... 여성을 이상화하고 절대화하는 것처럼, 문화학교나 시네마테크를 이상화하고 절대화했던 신념 같은 것으로 보이는군요. 그 과거에 동참하지 못한 뒤늦은 젊은 관객이어서 다행인 걸까요?
동시대적 페미니즘에 대한 인식을 갖추라며 가르치려 하는 몇몇 관객들이 언어를 금지하고 올린 글을 삭제하라며 검열하는 것에 적응이 안 됩니다. 의견을 제시하면 여성단체 매뉴얼, 페미니즘 글 자료를 던지며 읽으라 하고, 자기 의견과 대립된다 하여 ‘범죄적이고 폭력적인’ 남성성 문화에 길들여진, 남초 커뮤니티의 언어를 쓰는 이라고 비난을 하고. 대체 무슨 ‘내용’이라도 있어야 ‘합리적인 논리’라도 있어야 듣기라도 하지요. 심지어 이중적인 감수성을 적용하는 모순적인 주장을 왜 받아들여야 하는지요? 특정 페미니즘이 주장하는 개념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과 암기식 적용 그리고 검열을 저는 거부합니다. 그들의 주장과 태도가 ‘동시대적인 인권 개념’에 부합한다는 생각도 안 들고요. 2차가해 금지를 언급하며 피해호소인이 증명이 어렵다는 이유를 대는데 그럼 가해지목인은 증명이 쉬워서 함부로 대해도 된다는 것인가요? 개개 사건에 대한 분별력과 이 사건과 관련한 텍스트에 대한 독해력을 보여줄 순 없는 건가요?

그에 비해 개인적으로는 모르지만, 관객운동에 동참한 이들은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개인들이 아닌지요? 그들 중에 페미니스트가 있든 반페미니스트가 있든 그런 주의를 모두 거부하는 이가 있든 그게 대체 무슨 상관인가요? 특정 페미니즘을 지지해야만 관객운동에 참여할 조건이라도 되는 건가요? 오히려 저는 관객운동 쪽과 달리 극장을 자기들 소유물처럼 휘어잡고, 이 사건을 자기들 의도대로 끌고 가려는 이들에 대해 강한 반발감과 비판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김프로나 극장 또한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들의 동의하에 글을 쓰는 게 아니라 제 생각을 피력하는 거니까요.

김 프로와 극장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이들은 본인들이 전제한 가해자로서의 사과문에 준하는 해명이 아닌 이상, 어떤 해명도 수용하지 않을 게 분명해 보이는군요. 김 프로와 극장도 그걸 알기에 불필요한 언급은 하지 않는 것 같고요. 이미 많은 사실이 드러나 있고 누구든 그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하고 있음에도 무시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대체 뭘 더 해명해야 한다는 건가요? 그런 요구는 한예종에 가서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권력과 실책은 그쪽에 있는데요? 한예종과 씨네21에는 한마디도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두려워서인가요? 몇몇 글들을 읽으며 김프로나 극장의 입장이 더 이해가 될 뿐입니다. 물론 더 이상 해명할 의무가 없을 뿐더러, 누구도 강요할 권리가 없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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