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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re]서울아트시네마 상영 유감 (공포의 보수)
글쓴이 : 서울아트시네마 조회수: 288 2019-08-09 13:14:50

안녕하세요.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입니다.

지난 8월 6일(화) <공포의 보수> 상영 시 몇몇 장면에서 한글 자막의 싱크가 맞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관람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과 문제를 빨리 확인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국내에 고전 작품의 아카이브가 없는 한국에서 해외 작품을 상영하게 되면
대부분 해외에서 상영본을 일정 기간 대여해오는데
이 경우 기존에 만들어진 자막과 상영본 간에 싱크가 맞지 않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사전에 상영본과 자막의 싱크가 맞는지 테스트 상영을 하지만
모든 작품을 확인할 수 없기에 자막 상영 시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번 <공포의 보수>는 35mm 상영본에 맞춰 만들어진 자막을 대여해 상영하였으며
2017년에 복원된 DCP 상영본은 일부 장면이 추가되고 또 일부 장면이 삭제된 것 같습니다.
(35mm로 상영된 버전, 크라이테리언에서 출시된 블루레이 버전과 일부 장면의 차이가 있습니다.)

최종 DCP 상영본과 자막 간의 문제를 확인하여
8월 23일(금)과 9월 1일(일) 상영 시에는 수정된 자막으로 상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아트시네마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퍼온 글(허락받음)님의 글입니다.
>서울아트시네마를 자주 찾는 편은 아닙니다. 한 해에 다 합쳐봐야 10번이 좀 될까말까. 관심이 가는 기획전만 몇 편씩 골라서 보는 편이라서요. 그래서 아마도 오늘 [공포의 보수] 상영에서 겪은 일은 서울아트시네마를 자주 찾으시는 분들 께는 다반사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처음 겪는 저로서는 상당히 성가셨습니다.
>
>별도의 프로젝터로 우측 필러박스에 영사되는 한글자막이 여러 차례, 치명적일 정도로 긴 시간동안 싱크를 놓치더군요. 전에는 그런 적이 없었거든요. 영화의 복원 버전에 영문 자막이 포함됐기에 망정이지, 그것마저 없었으면 제 짧은 프랑스어, 스페인어로는 무슨 대사를 하는지 못 알아먹었을 겁니다. 엉뚱한 자막을 깔아서 싱크 다시 맞추려다 영화 속 대사를 그냥 흘러가게 놓치기도 하고, 대사 없는 쇼트에서 자막이 깔리기도 하고 가지가지 했습니다. 수습하는 중에 한 번은 자막 파일 찾는 WIndows 탐색기 창을 필러박스 옆 쪽에 노출시키는 건 참 가관이더군요.
>
>
>
>영화 끝나고 나서 출구에서 무슨 언질이라도 주겠지 싶었는데 그런 것도 전혀 없었습니다. 시간도 늦고 해서 뭔가 어필을 하려다 말았지만, 국내 유일의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라 자부하며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작품들을 선정, 상영, 소개하는 활동을 통해 한국의 영화문화 환경을 바람직하게' 만들고자 하는 곳에서 이 정도로 책임감이 없나 싶습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극장 스크린으로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를 선정작들 때문에 조만간 또 찾을 수밖에 없는데 이런 일이 다시 생긴다면 이런 환경서 보느니 안 보고 말아야 하나 싶은 회의감이 깊게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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