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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 '기울어진 운동장' 에 답하여
글쓴이 : 컷 조회수: 261 2018-04-15 23:06:03

지난 글에도 말씀드렸는데, 여기 글쓰시는 분들 가능한 각자 닉네임 하나씩 쓰시는 것이 어떨지요?
모두들 '관객'으로만 쓰시니 결국 번호로 호명하게되지 않습니까?
여튼, 지지발언님의 답변 조심스럽게 읽었습니다.
지난번 반론님의 글과 대동소이한 맥락이십니다.

먼저 기울어진 운동장을 말씀하셨으니, 한가지만 짚고 가겠습니다.
카페 만드시고 관객 운동하시는 거 저는 응원합니다.
다만, 공개토론회할 때 패널들을 동일 의견을 내는 분들로 구성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것이
제가 말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의 단어 맥락이었습니다.

오늘 남산도서관에서 이 게시판의 어느 분께서 추천해주신 피해자 중심주의에 대한 논란 서적
<당신은 피해자입니까, 가해자입니까>를 대여해서 지금 정독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두 서적 <성폭력 2차가해와 피해자 중심주의 논쟁>,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도 재독할 생각입니다.
스터디 모임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앞으로 관객 운동을 위해서라면 적어도 이론적 토대로서
이미 논의된 바를 정리한 위 서적들을 탐독하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지발언님은 중립적, 기울어진 운동장을 사용하시면서 이미 저를 '저쪽사람'으로 진영논리를 전개하시네요.
아마도 기존 트위터리안들의 트윗에 조금 지치신 듯 합니다.
아래 메리님이 밝히신 것처럼 저는 이 사안에 대해 여러 입장을 가진 이들이 있다고 봅니다.
그저 이쪽 아니면 저쪽으로 구분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회색지대, 경계구역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남는 것은 의견의 대량학살 뿐입니다.


굳이 논점을 반복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지발언님의 글에 답변하자면.

1. 이미 아카이빙 트윗 올리신 분이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 본인이 책임진다고 하셨으니
법률 자문을 받으셔서 관객 운동 하시는 분들이 소송하시는 것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실수를 인정했으니까요. 다만, 제 직업경험상 벌금형은 범죄경력 조회에 포함되니
아마 해당 트윗분은 일체의 입사 지원에는 큰 불이익이 있을 것입니다. 참작해주세요.


2.. 이 게시판에서 지지발언님을 비로 몇몇 분들이 피해자 중심주의의 모순을 경유하는 무고죄를
연상하게하는 글을 질의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위 서적을 탐독한 이후 왜 본건이 무고죄에 해당되는지
확정하여 그 논리를 여기에 전개하시어 이로 인해 반대분들의 설복을 받으시면 간단합니다.
해당 서적의 페미니스트들의 글을 인용하시는 것도 좋은데, 왜 본건이 여기에 해당하는지 개별적 사안의
의견을 내놓으셔야합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막연히 존경과 친분 이상의 논리를 내장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저부터 서적들을 정독하여 본건이 피해자 중심주의의 폐해에 해당하는지 정리하고 그에 대한
견해를 표명할 생각입니다. 그간 문화 예술계에 남성 작가들에 대한 무고나 명예훼손죄 사례는  알려진 바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본건에서 피해자가 무고나 착각(3년동안의)을 통해 얻는 이익이나 정신 착란의 충동의
징후들을 발견할만한 증거들이 수집된다면 더욱 이 견해 표명에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하지만, 이는 아마도 경찰 조사가 아니면 사적 개인이 수집한다해도 소문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자혜 사건의 경우와 같은 반론될만한 카톡 언행들이 본건에도 있는지 확인 불가한 상황입니다.


3. 피해자를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명예훼손 하시겠다는 분들도 있으신 듯 한데
충분한 법률적 검토와 실제 조사 절차 등을 자문받고 행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미 변호사 지인으로부터 어떤 사법적 결과가 내려질지 조언을 받았습니다.
다만, 이 경우 여러분들이 피해자가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결정적 증거를 발견하신 후 행하시기 권합니다.
무고죄로 사법 처리를 받은 경우는 거의 이 사례에 해당합니다.
두말할 나위 없지만, 김프로의 동의는 필수입니다. 상대방과 동일한 실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부탁드리는데, 혐오, 모욕 단어는 자제합시다.
우리 모두 아트시네마에서 영화보는 사람이라는 인연은 있지 않습니까?
저는 김프로가 본건의 진실에 대해 판단을 유보합니다. 대개의 성추행 사건이 그러하듯이
아마도 사법적 판단이 내려져도 이 게시판의 양끝에 계시는 분들은 수긍하지 않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열린 자세의 토론과 절차입니다.
서로 차분히 묻고 답을 합시다. '네 입장을 알았으니 더 듣고싶지 않다'는 현재 상황을 변화시키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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