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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퀴어아카이브
제목 : 퀴어베리테 - 레즈비언, 게이 다큐멘터리의 지도그리기
일시 : 2003. 12 . 01 - 12. 07
주최 : 서울퀴어영화제조직위원회, 서울퀴어아카이브
후원 :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서울여성영화제,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티켓 : 1회 6,000원
문의 : 서울퀴어아카이브
웹    : www.sqff.or.kr

서울퀴어아카이브의 2003년 마지막 프로그램은 다큐멘터리의 귀환이다. 다큐멘터리는 레즈비언, 게이를 비롯한 성적 소수자들의 영화에 있어 결정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다큐멘터리를 통해 성적 소수자들은 재현될 수 없던 자신의 삶을 재현하였을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재현하는 언어 역시 발명해야 했다. 따라서 그것은 은폐된 것의 폭로, 보여질 수 없었던 것의 제시가 아니라 자신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담론을 생산하는 이중적인 "노동"이었다. 1980년대 이후 레즈비언, 게이 다큐멘터리의 역사는 또한 성적 소수자들의 역사 쓰기, 즉 자신들이 공유하는 기억을 조직하고 수립하는 실천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숨겨진 역사를 발견했을 뿐 아니라 그를 통해 자신에 관한 이미지를 규정하고 창조하였다.

한편 다큐멘터리는 전지구적 시대의 퀴어들에게 정체성의 정치학을 새롭게 성찰하는 자기반영적인 학습의 공간이었다. 다문화주의적인 문화의 풍경 속에서 퀴어들은 이제 더 이상 위험한 타자가 아니라 허용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이 되었다. 그 안에서 이미 아시아와 남미 그리고 구 동구권의 퀴어들은 미국적 생활양식으로서의 게이, 레즈비언 정체성의 소비자가 되었다. 그러나 전지구적 게이와 탈식민적인 퀴어 사이에 존재하는 긴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큐멘터리는 전지구적 미디어와 관광 산업, 연예산업을 통해 만들어진 "전지구적 퀴어(global queer)"의 환상에 도전하는 중요한 실천이 되고 있다.

서울퀴어아카이브는 <퀴어베리테 - 레즈비언, 게이 다큐멘터리의 지도그리기>를 통해 근년의 퀴어 다큐멘터리의 중요한 성과와 흐름을 조감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 시대의 레즈비언, 게이들의 삶과 욕망 그리고 그것을 관류하는 정치적, 문화적, 사회적 지배와 갈등을 재현하고 또한 성찰하는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탈식민적인 퀴어들의 자기재현의 욕망으로부터 주류 게이 문화로부터 배제된 소수적 퀴어문화의 정체성에 이르기까지, 더욱 풍요로워진 퀴어 다큐멘터리의 세계가 우리를 찾을 것이다.


퀴어베리테_레즈비언 게이 다큐멘터리의 지도그리기
QueerVerite_Mapping the currents of Lesbian, Gay and Queer Documentaries


ꋫ 퀴어베리테는 서울퀴어아카이브가 마련하는 성적 소수자들에 의한 그리고 그들을 위한 다큐멘터리의 축제이다.

ꋫ 이번 퀴어베리테에서 서울퀴어아카이브는 근년 레즈비언, 게이 및 성전환자 다큐멘터리 운동의 탁월한 성과와 궤적을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특히 이번 퀴어베리테는 좀체 만나기 어려웠던 알바니아와 니카라과, 이스라엘의 성적 소수자들의 삶의 보고서를 소개한다. 또한 인터넷, 에이즈, 문화산업, 보디빌딩, 인종주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쟁점을 통해 성적 소수자들의 삶을 성찰하는 다양한 표정의 미국과 유럽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한다. 이러한 다큐멘터리 작업은 우리 시대의 퀴어 민속지이자 미디어적인 역사 쓰기에 다름 아니다. 퀴어베리테는 성적 소수자 다큐멘터리가 얼마나 풍요롭고 또한 진지한 변화를 겪고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ꋫ 퀴어베리테는 10개국으로부터 초청된 모두 18편의 다큐멘터리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그리고 이 가운데 15편이 서울을 제외한 전주, 청주, 대구, 광주, 대전에서 순회상영될 예정이다. 서울퀴어아카이브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지역 상영은 지방의 퀴어 관객들에게 문화적 향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할 뿐 아니라 지역 퀴어관객들의 소통과 교류의 공적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기여할 것이다.

ꋫ 퀴어베리테의 주요 상영작으로는 한국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던 <헤드윅>의 제작과정과 뒷 이야기를 담은 <좋든 싫든:헤드윅 이야기>, 니카라과에서 처음으로 제작방영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섹스토 센티도>와 그에 관련된 다큐멘터리인 <노베라, 노베라>를 함께 묶은 <니카라과의 호모들>, 자발적으로 에이즈 감염자와 섹스를 나누고 또 HIV 바이러스를 선물로 증정하는 게이 하위문화의 모습을 추적하는 <선물>, 미국의 여성음악운동의 역사 속에서 레즈비언 음악 운동의 궤적을 소개하는 <여전사들의 합창>, 그리고 급진적인 게이 흑인민권운동가 바야드 러스틴의 생애를 소개하는 작품으로 올 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상영되어 절찬을 받았던 <이방인 형제:바야드 러스틴의 생애> 등이 있다.

* 전주, 청주, 대구, 광주, 대전 - 지역 순회 상영

1. 나의 아버지의 모든 것 이벤 베네스타드 2003 | 노르웨이 | 75min |
2. 좋든 싫든 : 헤드윅 이야기 로라 닉스 2002 | 미국 | 86min |
3. 가족 근본주의자 아서 덩 2002 | 미국 | 75mi |
4. 걱정마, 그건 지나갈 거야 시실리아 낭트-포크 2003 | 스웨덴 | 74min |
5. 이방인 형제 : 바야드 러스틴의 생애 낸시 케이츠, 베네트 싱어 2002 | 미국 | 84min |
6. 사랑의 여로 레미 랑주 2002 | 프랑스 | 70min |
7. 선물 루이즈 호가스 2003 | 미국 | 62min |
8. 향기로운 정원 야스미나 벤기기 2000 | 미국 | 52min |
9. 베를린의 여걸들 바바라 토이펠 2002 | 독일 | 90min |
10. 성수 속의 악마 조 발라스 2001 | 캐나다 | 94min |
11. 파시케와 소피아 카린 미하일스키 2003 | 알바니아 | 30min |
12. <필라델피아> 그 후 십 년 제프리 슈왈츠 2003 | 미국 | 57min |
13. 겁나게 하는 군 토머 헤이만 2001 | 이스라엘 | 56min |
14. 회복가능성 수 프리드리히 | 미국 | 65min |
15. 니카라과의 호모들 (섹스토 쎈티도+노베라, 노베라) 버지니아 라카요와 애미 뱅크 + 리즈 밀러 2001 | 니카라과 | 44min+ 30min |
16. 여성이 말하는 여성의 몸 샤론 펠러린 | 미국 | 41min |
17. 싸이버게이 토드 알버그 2002 | 미국 | 60min |
18. 여전사들의 합창 디 오스바처 2002 | 미국 | 92min |

S1 / 12:30 S2 / 15:00 S3 / 17:30 S4 / 20:00
12.01.mon 여전사들의 합창 향기로운 정원
파시케와 소피아
싸이버게이
<필라델피아> 그 후 십 년
선물
12.02.tue 성수 속의 악마 여성이 말하는 여성의 몸
회복가능성
이방인 형제 : 바야드 러스틴의 생애 가족 근본주의자
12.03.wed 겁나게 하는군
니카라과의 호모들
선물 나의 아버지의 모든 것 좋든 싫든 : 헤드윅 이야기
12.04.thu 싸이버게이
<필라델피아> 그 후 십 년
여전사들의 합창 향기로운 정원
파시케와 소피아
걱정마, 그건 지나갈거야
12.05.fri 여성이 말하는 여성의 몸
회복가능성
성수 속의 악마 이방인 형제 : 바야드 러스틴의 생애 사랑의 여로
12.06.sat 걱정마, 그건 지나갈거야 베를린의 여걸들 가족 근본주의자 나의 아버지의 모든 것
12.07.sun 베를린의 여걸들
사랑의 여로
겁나게 하는군
니카라과의 호모들
좋든 싫든 : 헤드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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